안녕하세요.
최근 영화 ‘파묘’로 이장/개장/파묘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졌는데요,
영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기존에 쓰여진 조상님들의 무덤을 옮기거나 없애려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파묘란 무엇인지, 그리고 파묘 절차와 비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파묘 의미
1) 파묘의 사전적 의미
파묘(破墓, exhumaion) : 옮기거나 고쳐 묻기 위하여 무덤을 파냄.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파묘는 말 그대로 무덤을 파내어 시신을 꺼내는 것을 말합니다. 통상적으로 이장하거나, 개장하여 화장하고자 할 때 파묘를 진행하게 되는데요. 기존 묘소의 봉분을 걷어내고, 매장되어 있는 유골을 수습한 후에 비석 등의 석물까지 폐기하는 일련의 과정을 일컫는데요. 파묘를 이장의 한 부분으로 보기도 합니다.
2) 파묘의 목적
- 좋은 묫자리로 옮기기 위함
과거에는 풍수 지리상 더 좋은 묫자리로 옮기기 위해 파묘를 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주변에 풀이나 나무가 자라지 않고, 돌과 벌레 등이 많은 척박한 땅일수록 나쁜 묫자리라고 불렀는데요. 이때 땅 주변에 산이 둘러싼 형세를 보이고, 이 속에 물이 흘러나가는 배산임수 지형 등이 해당하는 좋은 묫자리로 옮겨 망자를 편안하게 하고, 후손들의 액운을 막았다고 합니다.
좋은 묫자리의 중요성은 과거 조선 왕조 기록을 살펴보아도 알 수 있는데요. 조선 시대 4대 왕이었던 세종을 모셨던 묫자리가 좋지 않아 후손들이 대대로 불행을 겪었으며, 8대 왕인 예종에 이르러 결국 묫자리를 옮겼다고 알려졌습니다.
- 묘소 관리
근래에 들어선 후손들이 더는 묘소를 관리하기 어렵거나, 시신이 묻힌 지역이 재개발되어 부득이하게 옮겨야 할 때에 파묘를 진행하는 경우가 더 많아졌습니다.
2. 파묘 절차
1) 종교 행사
묘를 진행하기에 앞서, 묘를 이장하겠다는 뜻을 알리는 제사나 종교 행사를 진행합니다. 과거에는 제를 지내거나 간단하게 절을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은 간단하게 묵념으로 대체하거나, 기독교 또는 천주교는 예배나 기도를 드리기도 합니다.
2) 봉분 제거
종교 행사를 마친 후에는 본격적으로 파묘를 진행하게 됩니다. 무덤을 파헤치기에 앞서 봉분을 둘러싸고 있는 둘레석이나 잔디봉을 허무는 작업을 시행합니다. 그다음 유교적으로는 장손이 ‘파묘’를 외치며 삽이나 괭이를 이용해 무덤의 서쪽부터 흙을 걷어내는데요. 사람이나 굴착기 등으로 유골이 묻힌 지점까지 흙을 걷어냅니다.
3) 유골 수습
유골을 수습하는 순서는 머리뼈부터 다리에 이르기까지 순서에 맞게 진행합니다. 유골 수습 단계는 유골을 화장용 관에 넣는 절차도 포함하는데요. 만약 수습한 유골을 화장할 예정이라면 유골을 한곳에 모아도 되지만, 화장이 아닌 경우라면 각 부위가 흩어지거나 섞이지 않도록 잘 수습해야만 합니다.
4) 복토
유골을 모두 수습했다면 기존 무덤이 있는 자리를 다시 정리하는 복토 절차를 진행합니다. 걷어냈던 자리를 다시 땅으로 잘 덮어주는 과정입니다.
5) 뒷정리
파묘의 마지막 절차는 무덤과 함께 놓여 있던 상석이나 묘지석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파묘한 현장에 매립하여 처리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폐기 처리를 해야 하는 경우에는 폐기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3. 파묘 비용
일반적인 파묘 비용은 단묘 1기당 100만 원 선이지만, 무덤의 위치와 상태에 따라서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묘에 두 분이 묻혀 계신다던지, 묘가 크거나 석회를 쓴 경우, 고인께서 미육탈 상태이신 경우 등에 따라서 금액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4.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파묘 뜻과 파묘 절차, 파묘 비용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일반적으로 파묘는 개인적으로 진행하기보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시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파묘를 실시할 때 전문적인 경험을 갖춘 업체와 협의를 하여 진행하는 것이 좋은 방법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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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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